보름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이해찬 후보가 31.8% 지지도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의 31.8%가 ‘이해찬 후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진표 후보(22.4%)와 송영길 후보(21.6%)가 초박빙의 격차로 2·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후보 지지도가 37.8%로 나타났고, 이어 김 후보(28.3%)와 송 후보(22.9%)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3.6%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고, 김 후보와 송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0.9%, 17.3%였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경우 이 후보 38.5%, 송 후보 22.3%, 김 후보 21.4% 순으로, 여전히 이 후보가 1위로 나타난 가운데 2·3위가 오차 범위 속에서 역전됐다.
민주당 지지자만 놓고 보면 절반이 넘는 50.6%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점쳤고, 김 후보(18.2%), 송 후보(17.1%) 등으로 집계됐다.
차기 당대표가 갖춰야 할 덕목과 관련해선 ‘개혁성과 추진력’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9.9%로 가장 많았고, ‘정책 능력과 유능함’(23.3%), ‘통합 능력과 안정감’(17.2%), ‘친밀감과 소통능력’(15.3%), ‘경륜과 관록’(5.5%) 등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