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잠 못 이루는 밤’…서울 20일·여수 23일째 계속되는 열대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 내려져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폭염대피소의 모습./연합뉴스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폭염대피소의 모습./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2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서울(25.7도), 대전(27.6도), 광주(26.1도), 제주(27.5도), 청주(27.0도), 전주(27.0도), 여수(27.0도), 인천(26.1도) 등에서 25도를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은 20일, 광주와 대전은 21일, 여수는 23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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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에는 구름이 많고 강원과 충북,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일부 경북 내륙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나타나겠다고 예측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장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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