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개발 중인 항암치료용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포르투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을 신청했으며 향후 유럽과 남미 등 20여개국 150여개 의료기관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T-P16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개발한 ‘아바스틴’이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등에 쓰인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 개발한 ‘엠바시’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가장 앞서 있다. 이어 화이자가 임상 3상을 종료했고 베링거잉겔하임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억8,900만달러(약 7조9,700억원)가 팔려 매출액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다. 아바스틴의 특허만료는 미국이 오는 2019년 7월, 유럽은 2020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