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승강기 부품 이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3일부터 전국에서 승강기 유지관리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7월 말 기준 등록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823곳을 대상으로 승강기 중고부품 편법사용이나 기술인력 등록기준·자체점검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17년 발생한 승강기 고장사고 중 36.9%인 262건이 부품 이상으로, 이어 28.3%인 201건이 조정 불량으로 발생하는 등 오래된 중고부품 장착과 허위·형식적인 자체 점검이 승강기 고장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점검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