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터키 리라화 폭락에 코스피도 ‘털썩'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최근 상승세가 꺾였다.

13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02포인트(0.66%) 하락한 2,267.77을 기록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대비 16.36포인트(0.72%) 내린 2,266.43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날 지수 하락은 터키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터키는 지난 10일 미국과 갈등이 커지면서 리라화 가치가 하루만에 2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터키 은행규제감독기구는 터키 은행과 외국인 간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은 현재 신흥국 시장에서 매도세를 키우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도 644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비금속광물(2.23%), 기계(0.83%), 건설업(0.26%), 통신업(0.14%)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1.53%), 전기전자(-0.96%), 의료정밀(-1.33%), 운송장비(-0.15%), 운수창고(-1.22%)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1.21% 하락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3%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바이오주는 최근 반등세가 꺾여 각각 1.65%, 0.7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2포인트(1.33%) 하락한 774.39에 거래 중이다.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