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10년만에...운정 3지구 개발 본궤도

10월 '우미린스테이' 첫 분양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지부진했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며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운정신도시는 그동안 서울에서 먼 거리와 불편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이어지는 등 외면 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GTX-A노선의 운정역 신설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주시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시청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형 임대주택 단지인 A15블럭의 파주운정우미린스테이가 오는 10월 3지구 첫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짓는 파주운정우미린스테이는 전용면적 59~84㎡ 8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A29블럭에 들어서게 될 1,26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A14블럭의 710가구 규모 단지는 시청의 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통상 사업계획 승인으로부터 4∼5개월 뒤 착공과 함께 분양이 이뤄진다. A29블럭의 아파트 단지는 중흥건설이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다. A14블럭에서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진행되면 입주는 2020년경 이뤄질 전망이다.



A29블럭에 인접한 A28블럭에서는 대방건설이 82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을 내년 상반기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A29블럭과 A28블럭은 신설 예정인 GTX 운정역과 가까운 입지로 주목 받는다.

면적 715만㎡ 규모의 운정3지구에는 민간분양 아파트 30개 단지 2만 4,000여 가구와 LH공사의 공공 분양 등 11개 단지 1만 1,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운정3지구 조성 사업은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사업 재검토가 진행되면서 지연되다 2014년부터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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