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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6억 당첨자의 농협 방문후기 “당첨금 통장 나눠놨다”




“당첨금은 세금떼고 17억원 받았는데 빚을 모두 갚고도 14억원정도 남아서 보험 1억하고 예금10억, 예금 3억으로 분할해놨습니다. 이제 정말 마음 편히 살 생각입니다.”

26억원에 당첨된 오순례 (가명) 씨는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1등 당첨금 통장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소감을 전했다.


로또 819회차 당첨번호는 '16, 25, 33, 38, 40, 45’ 로 오 씨는 6개의 번호를 맞춰 1등 26억원에 당첨됐다. 떨림과 환호의 주말을 보낸 그는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서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26억원의 당첨금을 찾았다고 밝혔다.

오 씨는 후기에서 자신을 60대 노 부부라고 소개했다.

꿈에만 그리던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오 씨는 “이제 노후 걱정을 끝냈다”며 “남편이나 저나 사치부리는 성격은 아니라 남은 인생에 충분한 금액일 것 같다. 이제는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밝혔다.


오 씨는 등산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조만간 중국의 유명 산들을 다 돌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그는 “이제 마음 편히 살 생각이다. 남은 생을 어떻게 살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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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1등에 당첨된 후 통장을 3개로 나눴다고 전했다.

세금을 떼고 17억원 가까이 받았다는 오 씨는 “빚이 3억 가량 있었는데 모두 갚았다”며 “14억원정도 남아서 보험 1억하고 예금10억, 예금 3억으로 분할해놨다.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력이 안돼서 못했던 후원도 다시 시작하겠다”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말을 남겼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 행복이 많이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동적이네요”, “기 받아 갑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오 씨를 축하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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