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HOT CLIP] 모든 편이 '레전드' 70만의 '와썹맨'



유튜브 채널 ‘와썹맨’은 ‘박준형의, 박준형에 의한, 박준형을 위한’ 웹 예능이다. 채널이 개설된 후 약 두 달 만에 구독자 70만명을 돌파하고 모든 영상이 ‘레전드(전설)’로 이슈가 될 만큼 대표적인 웹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그램의 형식은 구독자들이 댓글로 추천한 장소에 박준형이 직접 찾아가는 단순한 구조다. 하지만 영상에 직설적인 표현과 어눌한 한국말이 특징인 박준형의 캐릭터가 녹아들면서 곳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웃음이 터진다.



박준형(왼쪽)이 유튜브 채널 ‘와썹맨’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박준형(왼쪽)이 유튜브 채널 ‘와썹맨’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강 나들이 편에서는 여고생들의 고민 상담을 자처했지만 ‘진로’가 고민이라는 말에 ‘소주’라고 되물어 모든 이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혁오밴드가 자처해 출연한 가로수길 편은 조회 수 약 200만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말 없고 조용한 혁오밴드가 박준형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가장 최근에 촬영된 강원도 양양 편에서도 박준형은 서핑 중 수중 카메라를 잃어버려 급하게 협찬 광고에 나서기도 했다.

5~10분 사이의 짧고 강렬한 영상에 박준형의 거침없고 자유로운 모습은 모바일에 특화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독자들은 댓글로 박준형의 유행어인 ‘BAAAAM’을 남기거나 다음 편 촬영지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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