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완도 해변서 노르딕워킹 하며 힐링하세요"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육성 박차

코스 발굴·대회 유치 나서기로

전남 완도군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노르딕 워킹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완도 해변과 숲길에 노르딕워킹 전문 코스 발굴을 비롯 전문 인력·기술·교육 분야 업무지원, 국내·외 대회 유치 및 동호회 교류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노르딕워킹은 전용 스틱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걷기 온몸 운동으로, 북유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 훈련으로 시작돼 현재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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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는 태양광·해풍·해수·해조류·갯벌 등 해양 자원을 이용해 관절염과 호흡기·피부 질환, 만성 질환 등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완도 해변에서 노르딕워킹을 하게 되면 해양에어로졸 흡입과 비타민D 형성을 위한 태양광에 자연스럽게 노출돼 운동은 물론 해양치유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미래성장 해양치유’를 군정 최우선 방침으로 정해 해양치유산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와 연계한 노르딕워킹을 특화 자원으로 개발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오는 17일까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김경태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노르딕워킹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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