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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인맥축구 논란 개의치 않아..황의조 실력만 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한국 축구대표팀 수장인 김학범 감독이 인맥 축구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김진야, 나상호, 황희찬의 활약으로 바레인에 6-0 대승을 거뒀다.


앞서 황의조 선수는 성남 FC 활동할 당시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이른바 ‘인맥축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의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글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15일 한국-바레인전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맥 축구 논란이 일었던 황의조의 해트트릭에 대해 “인맥 축구 논란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 것을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로지 황의조의 실력만 봤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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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가 국제대회에서 그동안 첫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낸 의미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앞두고 있는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을 시킬 것이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에는 말레이시아와 20일에는 키르키즈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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