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영표 "특검, 김경수 영장청구는 무리수…정치특검 자행"

“정기국회서 판문점선언 비준 추진할 것”

“청와대 오찬회동, 민생경제·평화 위한 협치의 출발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특검의 무리수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50일간 특검은 스스로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했다. 정치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을 검증해야 할 특검이 오히려 정치 특검을 자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형사소송법상 증거인멸 우려가 전혀 없고,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여서 도주 우려도 없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경협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국회 차원의 입법, 예산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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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북경협특위를 통해 (이미 제출된) 통일경제특구법의 본격적인 법 제정을 추진하고,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도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과 관련, “회동은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치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작년 5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개혁 과제도 많다”며 “모든 것을 청와대, 정부, 여당의 힘만으로 풀기는 어려워 여당과 야당 정부가 함께 힘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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