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축구 영상분석 벤처, 103억 투자 받았다

'영상 AI 분석' 비포일레븐

소뱅벤처스·KT서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축구 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분석하는 기업인 ‘비프로일레븐’에 103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단독 투자액은 60억원이고 알토스벤처스와 KT인베스트먼트가 43억원을 댔다. 비프로일레븐은 직접 개발한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하고 자체 3차원(3D) 분석 기술로 선수 20명의 움직임과 경기장 전체를 포착한 영상을 만든다.



AI 기술로 슈팅, 패스, 태클 등의 선수 움직임을 구분하고 공간 변화와 경기 상황을 파악해 선수별 맞춤 정보 보고서를 제공한다.


경기 촬영부터 영상 편집과 분석, 선수단 전체 공유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기반 서비스)에서 이뤄진다. 특히 독일의 한 5부 리그 프로축구팀이 2016년 14위에서 2017년 3위로 올라가는데 비프로일레븐의 플랫폼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와 한국 K리그를 포함해 7개국 120개 구단에서 비프로일레븐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강현욱 비프로일레븐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과 북미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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