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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우 황효명, 3000억 규모 주가조작 연루 혐의 "나는 모르는 일" 해명

사진=황효명 웨이보사진=황효명 웨이보



중국 유명 배우 황효명(황샤오밍)이 주가 조작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현지시간) 황효명은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베이징수청허투자발전중심합화인의 가오융에 대한 16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황효명이 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황효명은 가오융의 주가 조작 혐의가 밝혀졌을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황효명의 계좌가 가오융이 주가 조작에 사용한 계좌인 것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가오융은 지난 2014년 16개 계좌를 조작, 3분기 동안 ‘장생생물’의 전신인 ‘황해기계’의 주가를 50% 폭등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가오융은 약 18억 위안(약 2936억 5200만 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황효명은 당시 ‘황해기계’의 10대 주주 중 하나로 주가가 폭등하자 모두 팔아치우면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지자 황효명은 “나는 가오융이라는 자를 모르며, 자산관리 대행에게 맡긴 것일 뿐”이라며 해당 내용은 모두 루머라고 반박했다. 이어 “주식 계좌를 열고 관리한 것은 어머니이며 어머니는 이 계좌를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겼다. 이런 과정에서 가오융이 계좌를 위탁받았다”고 가오융에 계좌가 들어간 경로를 설명했으며, “나와 어머니는 주가 조작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효명은 2015년 배우 안젤라 베이비와 결혼해 지난해 득남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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