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

잔액 기준 0.02%P 상승

주요 은행의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부터 0.02%포인트씩 오른다. 대출금리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그만큼 상승해서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코픽스가 연 1.87%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연 1.59%)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03%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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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7일 기준 은행들의 잔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하고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잔액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는 3.54~4.74%에서 3.56~4.76%로 올린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3.38~4.58%에서 3.35~4.55%로 내렸다. 신한은행도 잔액 연동 변동금리는 3.15~4.50%에서 3.17%~4.52%로 상승했으며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는 3.19~4.54%에서 3.16~4.51%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중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며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주담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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