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골키퍼 송범근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송범근은 전반 5분, 수비수 황현수와 충돌하면서 공을 흘리는 등의 실책을 보였고 결국 상대팀에게 두 개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특히 그는 실책 후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수비수에게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범근은 아시안게임 전 몇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파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팀 포토데이 당시 경기 중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공이 올 기회가 없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대학서 전북으로 오면서 공이 올 기회가 별로 없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90분 동안 공이 많이 안 오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약체와 경기에선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최대한 경기 내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조현우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조)현우 형보다 내가 젊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