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피해를 본 라오스에 또다시 홍수가 발생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18일 일간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라오스 댐 사고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는 라오스군 총참모부의 팔롬 린통 준장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난 15일 오후 중단됐다”며 “수색작업에 나섰던 라오스군과 공안부, 베트남군, 싱가포르 구조대는 수위가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홍수 피해가 컸던 6개 마을 중 1곳인 마이 마을에 있던 실종자 수색 현장 지휘소는 사남사이 지역으로 옮겨간 상태다. 이들은 홍수가 잦아드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달 23일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5억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이로 인해 34명이 사망, 97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