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기재부, 세무사회 감사 착수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난해 선임과정 논란 등 주목




기획재정부가 한국세무사회 감사에 착수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감사라지만 지난해 회장 선출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만큼 세무사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볼지 주목된다.


20일 기재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세무사회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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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는 “협회 위임업무를 비롯해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감사하게 될 것”이라며 “정관 운용사항도 필요하다면 보게 된다”고 전했다.

세무업계의 관심은 기재부의 칼 끝에 쏠려있다. 전임 백운찬 회장 집행부는 김광철 전 부회장 명의로 지난해 7월 현 이창규 회장을 상대로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전임 집행부 선거관리위원회는 백운찬 전 회장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이창규 신임회장의 선거운동과 연설 도중 발생한 선거관리규정 위반 건에 대해 ‘경고’ 3회, ‘주의’ 13회를 결정해 당선무효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신임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고 김광철 전 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을 해임한 뒤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선관위의 결정은 원인무효라고 밝혀야 했을 정도로 혼란이 극심했다. 백운찬 전 회장은 기재부 세제실 출신으로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이창규 세무사회 회장은 이에 대해 “정기감사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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