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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페더러 넘고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ATP 웨스턴&서던 오픈 2대0, 상대 전적 24승22패

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며 세리머니 하는 조코비치. /메이슨=USA투데이연합뉴스페더러를 꺾고 우승하며 세리머니 하는 조코비치. /메이슨=USA투데이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가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드러눕히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대0(6대4 6대4)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윔블던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상금은 약 12억2,000만원이다. 2년7개월 만에 맞붙은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24승22패의 우위를 지킨 조코비치는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1000 시리즈 모든 대회를 제패하는 기록을 썼다. 이른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이다.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의 큰 대회인 마스터스1000은 1년에 9차례 열리는데 조코비치는 웨스턴&서던 오픈 한 대회만 우승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 결승에 5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던 그는 이 대회 통산 7회 우승의 페더러를 넘고 첫 우승에 성공해 더 짜릿한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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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슬럼프를 극복하고 윔블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지난 9일 로저스컵 3회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재기를 확인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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