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김병주 기자] 바른전자는 ‘접촉 저항 방식의 발 압력 센서’라는 명칭으로 보행자의 걸음걸이나 걷는 습관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센서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 기술은 신발을 신은 사용자의 발이 지면을 어느 정도의 힘으로 누르고 있는지 미세한 수치까지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원 형태의 전도체를 신발 패드 내부에 좌우 대칭으로 겹겹이 배치해 발이 누르는 힘에 따라 변하는 접촉면과 그 전기적 저항 신호를 검출한다.
가령 사람이 강하게 땅을 박차면 순간적으로 신발과 발바닥의 접촉면이 커진다. 이 때 원형으로 자리 잡은 센서가 발바닥이 가장 먼저 닿은 부분과 늦게 닿는 부분 등을 순차적으로 감지한다. 감지된 데이터는 함께 탑재된 초소형 처리장치(Micro Processor)를 통해 보행자의 운동량이나 걸음걸이, 보행습관 등을 정확하게 나타내준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사람의 신체가 일으키는 압력과 가속도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정보로 바꾸는 센서는 인간에게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센서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행 자세나 올바른 걷기 습관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