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이 과거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9일 JTBC ‘히든싱어5‘에서 원조가수로 출연한 양희은은 ’절박함‘을 가수활동의 첫 시작으로 꼽았다.
이날 양희은 노래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내 어린 날 노래를 어떻게 시작했느냐고 물을 때 저는 정말 절박했다. 어떻게든지 동생들을 굶기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했다고 하니까 ‘깬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하지만 사실 이만큼 절박한 것이 어디 있냐”며 과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오디션을 봐서 송창식 선배가 본인 무대의 10분을 줬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 곡씩 늘려가고 하면서 그렇게 노래를 하게 됐다. 뭔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아픔 저는 조금 안다고 생각한다”며“ ‘슬픔 이젠 안녕’을 통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이적은 “양희은 선배님의 노래는 깊은 울림뿐 아니라 아직도 선연한 뾰족함까지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회는 히든싱어가 아니었다. 이번 회는 ‘희은 싱어’였다”며 대선배 양희은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