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교정본부 직원들을 상대로 정신건강 회복과 증진을 돕는 ‘심신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뇌파와 맥파를 측정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했다. 또 불균형한 체형 교정과 타로 상담, MBTI(성격유형검사)를 받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참석해 교정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교정공무원들은 긴장된 상태로 수용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계호하거나 교정시설 내 수용자의 자살·자해 사건, 폭언·폭행 사건에 노출돼 있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다. 실제 2016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조사인원의 24.3%가 우울증이나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도입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집중치유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