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는 아크로바틱?”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에 대해 일각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세예드 모하마드 풀라드가르 이란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는 무도임에도 선수들이 이제 체조나 아크로바틱한 기술을 배워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며 “스포츠로서 중요성도 있지만 모든 경기가 근간을 지켜나갈 때 태권도만의 색깔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랭킹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점, 컷오프 방식이 아니라 지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점 등을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품새는 기존 정식 종목인 겨루기와 달리 동작을 채점해 메달을 가리는 종목이다.
내전-분쟁의 격돌…男축구 16강 시리아 vs 팔레스타인
○…나란히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남자 축구 16강에서 만나게 돼 화제다. 시리아는 19일 동티모르를 5대2로 꺾고 조 2위(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팔레스타인은 2승2무의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팔레스타인은 2회 연속, 시리아는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시리아는 2011년 3월 이후 6년 반 동안 내전을 겪었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팀은 오는 23일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