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태풍 ‘솔릭’ 대비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점검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솔릭에 대비해 태양광 발전설비에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솔릭은 오는 23일 한반도를 지나가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에너지공단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달부터 사업용 3만271개소, 자가용 356만195개소 등 전국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 요청 공문과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 10년 이상 가동 중인 175개 태양광 설비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수습을 위해 전국 12개 에너지공단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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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태양광 안전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설비에선 최근 5년간 총 250건의 화재로 7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 근본적인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태풍 솔릭으로 태양광 설비의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태양광 사업자, 시공업체를 중심으로 설비를 점검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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