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서울대공원 토막시신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기 정관용입니다’에서는 표창원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표 의원은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연쇄살인은 사실 그렇게까지 많은 시신 훼손과 유기에 공을 들이지 않는다”며 “일반적으로 피해자가 자신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굳이 피해자에게 많은 시간을 들여서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유형의 시신 유기, 훼손 흔히 과거에 토막이라고 불렸던 이런 사건들은 대부분의 경우는 지인들”이라며 “피해자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시신이 발견되면 바로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검거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자들. 그래서 극단적인 두려움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무서움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만들고 유기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 수풀에서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 된 상태였으며 사망 시점은 10일 전후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