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솔릭 경로, 6년 전 ‘루사’와 비슷…‘최악의 태풍’ 될까

/사진=기상청/사진=기상청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타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악의 태풍’ 루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4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후 북서진을 거듭해 23일 오전 3시께 목포 남쪽 9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솔릭의 예상 경로는 목포에서 속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한 지역 중심부를 관통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또 솔릭은 21일 오후 순간최대풍속이 43m/s까지 빨라질 예정이다. 이는 2003년 한반도를 덮친 태풍의 속도와도 맞먹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폭우나 강풍, 풍랑에 따른 막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솔릭’의 예상 경로는 목포에서 속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관통할 예정이며 남한 지역 중심부를 가로지르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22~23일 중 전남 완도 일대를 통해 한반도 내륙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솔릭의 경로와 비슷한 경로를 보였던 태풍 루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는 전남 고흥에 상륙해 북동진, 강원도 속초를 지나갔다. 당시 루사는 사망·실종자 246명, 이재민 9만여 명을 발생시켰으며 루사로 인산 재산피해만 5조 2000억 원에 달해 ‘최악의 태풍’으로 불리고 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