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독, 경증 치매 환자 위한 특수 음료 출시

뇌에 부족한 영양소 공급해 시냅스 연결 활성화




한독(002390)은 경도 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료인 ‘수버네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증 치매 환자들을 위한 음료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독이 선보인 ‘수버네이드(사진)’는 DHA, EPA, 콜린 등 영양소를 과학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를 주 성분으로 하는 음료다.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 자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해 현재 영국·호주·네덜란드·독일·홍콩 등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독이 정식 수입 판매한다.

관련기사



수버네이드는 유럽·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 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4번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효과를 확인한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경도 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그 결과를 세계적 의학지인 ‘란셋 뉴톨로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제품은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집중 공급해 신호를 전달하는 뇌의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시킴으로서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정상적 노화 과정에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신경세포 손실이 발생했으며 DHA, EPA 등 영양소가 같은 연령의 일반인보다 10~25%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로 하루 한 병,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가까운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