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성현 '세계 1위 첫날' 2언더 공동 52위로 주춤

LPGA투어 CP여자오픈 첫날

쭈타누깐 등 공동 선두와 6타 차

KLPGA 하이원 2R 태풍으로 취소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세계랭킹 1위 복귀 첫날 낯선 코스에서 고전했다.


박성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CP)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퍼트가 홀을 번번이 외면하면서 12번홀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그는 공동 52위로 경기를 마쳤다. 8타를 줄인 공동 선두 그룹에는 6타나 뒤졌다. 지난 20일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으로 9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대회장이 바뀌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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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하타오카 나사(일본),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와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29)과 홈 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등이 6언더파로 2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강원 정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전날 김지영(SK네트웍스)이 7언더파로 1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72홀 규모였던 이 대회는 54홀로 축소돼 치러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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