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힘빠진 솔릭, 작은 상처 남기고 동해로

남부지방 많은 비, 가뭄엔 도움

태풍 ‘솔릭’이 지나간 24일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과수원에서 한 농민이 강풍에 떨어진 배를 줍고 있다.        /순천=연합뉴스태풍 ‘솔릭’이 지나간 24일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과수원에서 한 농민이 강풍에 떨어진 배를 줍고 있다. /순천=연합뉴스



태풍 ‘솔릭’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피해만 남기고 24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율이 상승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지난 23일 오후11시께 전남 목포에 상륙해 충청, 강원을 거쳐 이날 오전10시께 한반도를 빠져나갔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솔릭이 한반도를 이동하면서 육지와 마찰이 커져 힘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솔릭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역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중 가장 적었다. 이번 태풍으로 실종자 1명과 부상자 2명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는 2,700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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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0.1%로 22일에 비해 2.2%포인트 올라섰다. 가뭄은 다소 해갈된 셈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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