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5일 “사심이 없어야 공정할 수 있다”면서 “당 대표를 마지막 소임으로 삼고 더 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운영할 때 민주당이 강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7선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세 번, 국무총리까지 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냐”면서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냉전 수구 세력의 비난과 진보 진영의 이탈에 당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대통령님을 모시고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구세력과 보수언론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람이 저 이해찬”이라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안 보인다는 말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존재감이 커지고, 보수의 정치 공세를 단호히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