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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종목] 삼성SDI, 3·4분기도 호실적 기대

삼성SDI(006400)가 3·4분기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9월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대신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2,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올해 3·4분기 IT 대형주의 실적이 긍정적인 가운데 삼성SDI 영업이익 증가가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은 점, 최근 코발트 가격 하락과 환율 변화를 반영하면 내년 실적 증가가 다른 IT 기업과 비교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등 배터리의 이익 개선이 높을 것”이라며 “특히 3·4분기에는 소형전지가 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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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통형과 폴리머가 평균공급가격 상승과 매출 증가로 마진율이 2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고, 전체적으로 배터리 업체의 공급여력은 수요 증가 대비 부족하다”며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원통형 전지 시장에서 가격 상승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머 전지는 글로벌 거래 선으로 공급 증가 및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폴리머 전지 비중 확대 및 점유율 증가로 평균 가격 상승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매출 증가가 높은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중대형전지의 영업이익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 주요 소재(코발트, 니켈 등)의 가격 상승이 하반기 기존 공급 가격에 일부 반영돼 추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자재료의 수익성도 3·4분기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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