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싼 주유소는 공공기관에 유류공급 NO!

조달청, 유류공동구매 방식 개선

앞으로 비싼 주유소는 공공기관에 유류 공급을 하지 못한다. 조달청은 각 공공기관에 공급 중인 ‘차량용 유류공동구매’의 사업자 선정시 ‘비싼 주유소는 공공협약 주유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유류공동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유류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에 붙여 낙찰자를 선정하고 나면 선정된 사업자(정유사)와 가맹 주유소간에 자율로 공공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정유사가 일부 고가의 주유소와 협약을 맺으면서 공공기관 납품주유소는 비싸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해 부정적 여론이 제기됐고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제도 개선 권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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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의 제도개선 권고를 수용, 지역 평균판매가격보다 일정 수준 이상 비싼 주유소에 대해서는 공공협약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예산낭비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자에게 유류공동구매 모바일 앱을 보급해 미리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달청은 ‘차량용 유류공동구매 차기 사업자 선정’을 위해 개선 내용을 반영해 9월초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차기 입찰은 자동차용 경유 등 연간 약 1억7,000만 리터(2,415억원)를 3년간 공급하는 규모다. 조달청 측은 “시중 평균가격보다 5% 정도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를 공공협약에서 제외시킬 경우 연간 약 11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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