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성태 "靑 2기 개각 아닌 조각해야"

金 "한놈만 패려도 대상 너무 많아"

남북비준 "경제실정 덮는 정치공작"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의 2기 개각과 관련 “문제가 있거나 논란 있던 부처 대상이라면 어느 하나 자유로운 부처 없는 만큼 아예 조각을 다시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입장에서 한 놈만 패려고 해도 대상이 너무 많아 버거울 지경”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부처를 하나하나 들며 개각의 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입제도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멀쩡한 우리 군을 당나라군 만든 국방부 , 탈원전 북한산 석탄 문제 야기한 산업부와 외교부, 고용참사와 경제참사 초래한 고용부와 기재부, 국민연금 논란 보건복지부 그 어느 부처 하나 탈 없는 부처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장관 몇 개 바꾸고 자리 나눠먹기가 아니라 잘못된 정책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정책 전환을 재촉구했다. 그는 “문정부 경제정책에 비로소 한 가지 장점과 한가지 심각한 문제점 드러났다”며 “한가지 장점은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거다. 한가지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9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의 판문점 선언 비준 요청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실정을 다시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평화로 뒤덮으려는 치졸한 정치 공작에 우리 국민은 또다시 아연 실색하지 않을수없다”며 “한국당은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의도로 국회를 끌어들이는 문재인 정권의 술책에 결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우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