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오피스텔은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입주 후 만족도가 높은데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졌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2018년 상반기(1월~6월) 분양한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총 40개 단지로 이중 청약경쟁률 상위 8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 105.38대 1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 62.62대 1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 56.83대 1 ▲삼송 더샵 오피스텔 10.54대 1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 7.65대 1 등을 기록했다. 반면, 비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상위 5개 단지를 제외한 25개 단지 모두 전 호실 청약미달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도 5개 단지는 ‘제로’ 청약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오피스텔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얻고 있는데다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성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경기 동탄테크노밸리 중심입지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의 총 236실 규모다. 평면 설계도 단층, 복층, 테라스형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특화 설계도 돋보인다. 이 단지는 복층형(일부실) 설계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붙박이장,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해 주요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주거 편의성도 높일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지식기반산업 집적지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 주요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약 300만명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에 있으며, 그린파워, 모베이스 등이 입주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는 대형 종합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있어 직장인 수요를 대상으로 배후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함께 분양 중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아파트, 오피스텔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동측 대로변에 버스정류장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산단 및 지식산업센터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전실 1층 대로변 위치로 평일에는 직장인 수요 주말엔 단지 내 수요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 홍보관은 분당구 정자동 17-1번지 존빌딩 105호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