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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좋은 정현, US오픈 16강 가보자

첫판서 베란키스에 4세트 기권승

과거 복식조 동료 쿠쿠슈킨과 2회전 대결

US 오픈 1회전에서 서브를 준비하는 정현. /뉴욕=AP연합뉴스US 오픈 1회전에서 서브를 준비하는 정현. /뉴욕=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US 오픈 테니스 1회전을 통과했다. 2회전 상대는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이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를 이겼다. 세트 스코어 2대1(4대6 7대6 6대0)로 앞선 4세트에 기권승을 얻어냈다. 2세트 초반까지 고전하던 정현은 게임 스코어 3대5에서 상대 서브 실수로 브레이크에 성공, 기회를 잡은 뒤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 17개 범실로 무너진 베란키스는 4세트 1대1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3세트 도중 호소한 오른팔 통증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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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과 지난해 진출한 2회전이 US 오픈 최고 성적인 정현은 한국 기록인 16강(4회전)에 도전한다.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에 이 대회 16강을 밟았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2015년 이 대회 복식조로 호흡을 맞췄던 쿠쿠슈킨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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