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을 과거 성폭행한 남학생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A군 등 남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 2명은 2월 2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노인정 화장실에서 여중생 B(13)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여중생 사망 사건은 지난달 인천의 한 주택에서 중학생 A(13)양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으로, 유족들은 A양이 학교폭력 및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 2명은 B양을 성폭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나, B양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