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민 칼치기 사고 피해자 지인 "황민, 술 마시면 폭언-욕설" 폭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음주운전으로 5명의 사상자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의 실체에 대해 폭로한 글이 새삼 화제다.

29일 한 매체는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은 배우가 아닌 대학생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가 운영하는 뮤지컬 제작업체 ‘해미뮤지컬컴퍼니’에 대학생 인턴으로 참여하고 있어 정식 단원 또는 배우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현재 동아방송예술대 공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해미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세상을 떠난 두 배우는 아끼는 제자들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박해미와 대학생 A 씨와 동아방송예술대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씨의 평소 배우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태와 관련한 폭로가 터져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왜 만취한 운전자의 차에 탔나”는 비난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사고 피해자 측 지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배우들 입장에서 제작자, 사장이 차 타라고 하는데 거부를 할 수 있을까”라며 “황민은 술 마시면 항상 배우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다고 했다. 심지어 어제는 혼나는 자리였다고 한다. 신인 배우가 거부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29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민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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