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가 2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주한중국대사관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과 관련해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은 오후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는 이날 오전 7시37분께 이어도 서남방 KADIZ에 진입한 뒤 대한해협의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4시간 여 비행했다.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기도 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1월, 2월, 4월, 7월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