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후쿠오카 포럼’ 부산 회의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띤 토론

부산-후쿠오카 8개 대학 총장 회의도 가져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두 도시의 협력을 도모하는 ‘제13차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31일부터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두 도시의 언론계, 학계, 산업계 리더들이 ‘부산과 후쿠오카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면서 2006년 9월 부산에서 출범한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그동안 △우정의 해 지정 △부산-후쿠오카 초국경 경제권 구상 제시 △부산-후쿠오카 소재 대학 간 컨소시움 구성 △2011 아시아게이트웨이 △비즈니스 CEO 포럼 등 부산과 후쿠오카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왔다. 올해는 ‘부산-후쿠오카 교류협력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먼저 이종헌 한·일·중 3국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이 ‘한일중 협력의 미래와 부산-후쿠오카의 역할’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지는 제1세션은 ‘부산-후쿠오카 교류협력의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임정덕 도시와경제연구원장의 발제와 이채문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우에다 히데토모 후쿠오카현변호사회 회장, 타카기 나오토 재단법인큐슈경제조사협회 이사장, 스즈키 카츠아키 주식회사 서일본방송 사장이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진다. 낮 12시부터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다카시마 소이치로 후쿠오카시장과의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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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2세션은 ‘부산-후쿠오카 대학 간 협력과 교류’란 주제로 부산-후쿠오카 8개 대학 학생교류 결과보고를 발표하는 대학생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부산대(총장 전호환), 부경대(총장 김영섭), 동아대(총장 한석정), 동서대(총장 장제국), 큐슈대학(총장 쿠보 치하루), 후쿠오카대학(총장 야마구치 마사토시), 큐슈산업대학(총장 사카키 타이스케), 후쿠오카 여자대학(총장 카지야마 치사토) 등 부산-후쿠오카 8개 대학 총장들이 컨소시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한다. 부산-후쿠오카포럼 한국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올해는 두 지역에서 창업과 취업이 보다 원활하게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고 말했다.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두 도시의 우호 협력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경제·문화·교육 등 광범위한 방면에 걸쳐 정책을 검토하고 제안함으로써 두 도시의 단순한 교류를 넘은 지역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민간지도자 22명(현재 26명)이 모여 지난 2006년 부산에서 창립회를 가진 뒤 두 도시에서 격년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장호 전 BNK금융지주 회장이 2012년부터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측 회장을 맡고 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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