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공교육 받을 권리 보장하라'...中서 600명 항의 시위

중국에서 정부의 공교육 정책에 반발한 시위가 발생해 46명이 체포됐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후난성 레이양시 경찰청 본부 인근에 학부모 등 600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현지 학부모들은 부채에 허덕이는 교육 당국이 공립학교에 학생들을 수용할 능력이 없어 사립학교로 전학하라는 통보를 받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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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게시된 한 동영상에는 시위대가 대치 중인 경찰을 향해 병과 벽돌을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성명에서 “전날 밤 경찰서 바깥에서 시위를 벌이며 공공질서를 위협하고 경찰서 시설을 손상한 46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이 제한된 중국에서는 폭력 시위는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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