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언론을 통해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스캔들 사건에 변호인으로 거론됐던 이민석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민석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이 보이는 파시즘적인 태도는 진보의 탈을 쓴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인용에 앞서 “김부선의 태도에서 보여지는 파시즘적인 태도가 있다”며 “그의 사생활에는 관심이 없지만,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에 대한 편견과 인격적 가해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에는 한나라당에 이용 당하니 입을 다물라고 했는데 정권이 바뀐 지금은 이재명 극렬지지자들이 엄청난 악플을 쏟아낸다”며 “생활에도 스며들어 있는데 진보의 탈을 쓴 파시즘은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민석 변호사는 자신이 8년 전에 쓴 글을 인용하며 현재 처한 상황과 비교해 판단해줄 것을 주문했다.
인용문에서 그는 “사실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김부선의 과거의 경력만 가지고 그를 욕하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가 문제 삼는 것은 편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다”며 “사실이라면 도덕적인 책임을 지면되고, 허위라면 명예훼손으로 김부선을 고소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은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은 들어라. 나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러 경찰에 왔다”며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재명이 어떤 청탁을 하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인 했는지”라며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 했으나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하면서 “소수를 속일 수 있지만 다수는 못 속인다. 수구 세력에 당하는 당신을 보호해왔지만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김부선 소환 조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김부선이 직접 경찰에 출석을 통보를 하면서 결정됐다. 김부선은 변호인 등 동행인 없이 홀로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 경찰은 진술을 설득했으나 김부선은 끝내 경찰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