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승승장구 '제넥솔'

삼양바이오팜 난소암 등 치료제

국내 점유율 51%…2년연속 1위




삼양바이오팜의 ‘제넥솔’(사진)이 유방암·난소암·폐암 등 치료에 쓰이는 파클리탁셀 성분의 항암주사제 가운데 2년 연속으로 판매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3일 삼양바이오팜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넥솔은 올해 상반기 100㎎ 기준 5만5,560바이알(주사제 유리용기), 10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수량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이 51.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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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솔은 지난해 2016년보다 52% 증가한 175억원의 판매를 기록, 파클리탁셀 항암제의 원조인 BMS의 ‘탁솔’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처음 올랐다. 올해 국내 파클리탁셀 치료제 시장은 100㎎ 기준 연간 20만 바이알 규모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사용으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받은 데다 탁솔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탁솔은 올해 상반기 100㎎ 기준 2만1,560바이알(20%), 약 59억5,000만원어치가 팔려 2년 연속 판매 2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양바이오팜은 1995년 자체 개발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해 파클리탁셀의 대량생산에 세계 첫 성공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180만 바이알의 제넥솔을 생산해 국내 판매하고 일본·유럽연합(EU)등 14개국에 수출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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