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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들이 본 우리 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병원 원내대변인의 ‘바닥 브리핑’강병원 원내대변인의 ‘바닥 브리핑’



“송기자는 어떻게 생각해요?”

지난 5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은 강병원 의원은 기자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전달로 끝내는 브리핑이 아닌, 기자들과 함께 바닥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바닥 브리핑’을 한다. 정국에 대한 기자들의 생각을 묻고 그 의견을 당으로 가져가 살아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이런 모습이 언론인들에게도 좋게 보였나 보다. 최근 한 언론에서 국회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대변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강병원 원내대변인이 소통능력과 호감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원내대변인직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기에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선거 국면에서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을 이끌어내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이부망천’ 발언 이끌어낸 YTN 토론회‘이부망천’ 발언 이끌어낸 YTN 토론회


‘민주당 소통왕’으로서의 면모는 의원실 내에서도 똑같이 드러난다. 시급한 현안 대응이나 의원실의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회의에서 수석 보좌관은 물론 막내 인턴 비서에게까지 꼭 의견을 물어본다. “○○은 어떻게 생각해?” 의원님의 질문에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면 혼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 현안의 흐름을 읽고 문제의식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게 의원님과 함께 고민한 내용이 의정활동으로, 성과로 나타날 때 보람도 함께 느낀다.

법을 만들 때도 역시 ‘소통왕 강병원’이다. 지난 7월 26일에 국회를 통과한 ‘미세먼지특별법’은 소통이 낳은 법이다.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김민수 공동대표는 2017년 6월 미세먼지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1월 25일 토론자로 참석했는데, 의원님이 그 자리에 함께한 엄마들을 직접 의원실로 부르셨다.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법을 만들어주겠다고 하셨지만 그저 의례적인 말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실제로 연락이 왔고, 평범한 엄마들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늘 경청해주시며 정성껏 법안을 함께 만들어주신 강병원 의원님께 감사하다.”

미세먼지특별법 발의 기자회견 강병원 의원, 김민수 공동대표미세먼지특별법 발의 기자회견 강병원 의원, 김민수 공동대표


‘미세먼지특별법’은 10차례에 걸친 전국의 ‘맘카페’ 엄마들과의 간담회, 9번의 전문가 토론회, 25만 명이 서명해주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졌다. 미세먼지에 가장 민감한 엄마들의 마음을 담아 만든 미세먼지특별법! 시민과의 소통이 낳은 소중한 법이다.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아이들의 감사패 수여식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아이들의 감사패 수여식


국회에 견학 온 연천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국회에 견학 온 연천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소통에 목마른 강병원 의원


이 정도면 ‘소통왕 강병원’ 공식 인증받을 자격 충분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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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의원은 누구]

△약력 : ▲1971년 7월 9일 전북 고창 출생 ▲서울 신도초등학교▲서울 대성중학교 ▲서울 대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정계입문시점 :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

△거쳐온 상임위 : 환경노동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특이 이력: 94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

△대표 발의 법안: 미세먼지특별법, 발암물질금지 2법, 폭스바겐 재발방지법, 직장내 갑질방지법’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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