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컴백 일주일 만에 또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기록소년단’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LOVE YOURSELF 結-Answer)’를 발매하고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앨범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으로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성적보다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가 함께 축제를 벌이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주일 동안 선주문 151만 1910장을 기록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한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앨범은 발매 직후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국내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등 66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뮤직비디오 역시 한국 그룹 최단 시간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앨범 판매량 도 독보적이다. 방탄소년단은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음반 발매 일주일(8월 24일~30일) 동안 86만 8052장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차트는 전세계 대중 음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차트로 손꼽히며, 이중 싱글곡을 평가하는 빌보드100과 앨범을 평가하는 빌보드 200이 중심이 된다.
전작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LOVE YOURSELF 轉-TEAR)’로 빌보드 200 1위, 핫100 10위에 오르며 K팝 그룹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도 발매 일주일 동안 18만50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앨범이 같은해 빌보드 200 차트에 두 번이나 정상이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앨범 판매량 역시 저스틴 팀버레이크, 션 멘데스에 이어 2018년 발매 앨범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거머쥐며 일주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우리가 준비한 축제가 즐거웠나”라며 “잊지 못할 일주일이 됐다. 해외 투어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활동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오는 5일과 6일,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며, 11일에는 그래미박물관 초청으로 미국 팬들과 만난다.
짧지만 굵었던 방송 활동은 끝났지만 타이틀곡 ‘아이돌’의 댄스 동작을 따라하는 ‘아이돌 챌린지’가 SNS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등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기록소년단’의 신기록 행진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