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강수연(42)이 다음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강수연의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수연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뒤 해외로 눈길을 돌려 미국에서 1승, 그리고 일본에서 3승을 올렸다. 특히 올해 19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원년부터 3회까지 3연패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고 오랫동안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2)가 초청 출전한다. 리디아 고가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 고진영(23),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김하늘(30·이상 하이트진로)도 출전해 KLPGA 투어 강자들과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