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입시전략 가늠좌' 9월 모의평가 5일 실시…60만명 응시

전문가들 "모의평가 점수 낮다면 수시 적극 노려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가 5일 전국 2,0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시 원서접수 일정을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9월 모의평가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60만78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295명이 늘었다. 고등학교 재학생 51만4,436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6,344명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이다. 출제 영역과 문항 수 등은 수능과 동일하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 등 출제 방향과 영역별 출제 방향은 시험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후 채점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한다. 채점 결과는 다음 달 2일부터 개별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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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평가는 수시 원서접수 일정과 맞물려 수시 지원대학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10일~14일 각 대학별로 진행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 점수로 정시와 수시 중 무엇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수시 지원 시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가 가능할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정시보다 수시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며 “반대로 학생부에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다면 정시를 염두에 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 논술 전형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의 수능 예상 성적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 합격 가능 점수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모의평가 성적은 수능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기준일 뿐 아니라 입시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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