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中 안휘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또 발생…中 동부연안으로 확산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중국 농업부의 자료를 받아 공개한 것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ASF가 발병한 지역은 모두 7곳이다. 지난 3일에도 중국 안휘성 지역 돼지 농가에서 83마리의 돼지가 죽은채로 발견됐다. ASF 확진 사례가 나온 지역은 요녕성, 하남성, 강소성 절강성, 안휘성 등 5곳이다. 지난달 한반도와 가까운 요녕성 선양(瀋陽)의 한 농가에서 처음 ASF가 발견되고 나서 동부 연안지역까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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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3만8,000여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는 한편 발병 지역의 산 돼지와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시중 돼지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육류 가공업체 주가가 떨어지는 등 ASF 확산은 중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행객이 중국에서 구입한 식품에서 ASF 유전자가 발견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ASF는 치사율이 100%다.

농식품부는 ASF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남은 음식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남은 음식물 급여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 공무원을 지정했다. 남은음식물 급여 돼지농가 담당관은 담당하는 농가가 남은음식물을 급여할 때에 열처리(80℃, 30분)를 제대로 이행하는지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등에 대하여 전화 및 방문점검을 주 1회 실시하게 된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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