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A중학교 여학생이 수년간 또래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여중생이 다닌 학교에서 최근 또 다른 여중생의 알몸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유포돼 제2의 성범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4일 ‘뉴시스’는 여중생 B(15) 양이 미국의 숙소에서 친구 C(15) 양의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뒤 친구들과 알몸 사진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실을 안 학교 측은 B양을 전학을 보내는 쪽으로 징계 심의 결론을 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학생들의 인권, 신상들, 교육적인 측면이 있어서 경찰 수사 중인 상태에서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면서 “추후에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종결되면 학교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