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뒤 2개월 간 거래액 15% 증가”

다음달, 삼성 갤럭시앱스와 게임 동시 등록




SK텔레콤(017670)과 네이버의 합작사인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원스토어’는 수수료를 인하한 후 2개월 동안 전체 거래액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는 5일 이 같은 올해 7~8월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원스토어는 지난 7월 4일 게임 등 앱 개발사 입점 유치를 위해 판매 수익의 30%였던 유통 수수료를 최대 25%포인트 낮춰 5% 수준까지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5~6월보다 7~8월 거래액이 증가했다는 게 원스토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규 등록 앱 상품 수도 약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원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은 ‘삼국지M’과 ‘피파온라인4’, ‘신삼국지 모바일’, ‘열혈강호 for Kakao’, ‘프로야구 H2’ 순서로 나타났다.


원스토어는 “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에 집중했던 중·대형 게임사가 이번 정책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특히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 이어 ‘카이저’를 지난달 말 출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다음달부터 삼성전자 ‘갤럭시앱스’와 제휴를 통해 등록 게임 판매를 동시에 할 예정이다. 원스토어에 등록한 게임은 자동으로 갤럭시앱스에도 등록되는 방식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수수료 인하,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 신규 정책을 발표하면서 약속한 프로그램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면서 “앱 마켓 결제를 강제하지 않는 개방형 협력 모델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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