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달에만 50%↑...삼성출판사에 무슨일이

동요 '아기상어' 英서 인기 분석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큰폭 증가





애니메이션 ‘아기상어’의 한 장면.애니메이션 ‘아기상어’의 한 장면.


삼성출판사(068290)의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50%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의 자회사(지분율 25.03%)인 스마트스터디가 지난 2015년에 내놓으며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끈 동요 ‘아기 상어’가 영국의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외국에서도 ‘히트’를 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50원(23.02%) 오른 1만6,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7,05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거래일인 4일에도 22.69% 상승했다. 지난달 말 9,800원대이던 주가가 며칠 만에 1만6,000원대까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증권가는 ‘아기 상어’ 효과를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는다. 이날 영국의 음원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차트컴퍼니를 보면 싱글 차트(지난달 31일~9월6일) 37위에 ‘Baby Shark(아기 상어)’가 올라 있다. 외국에서 큰 주목을 받는 것이다. 억원대에 그치던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4일 14억원, 이날 17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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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주가가 급등한 배경을 묻는 조회공시를 통해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나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와 공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놀이 프로그램인 ‘핑크퐁 킨더스쿨’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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