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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임채무 진심에 홍보 효과 톡톡 “전국민이 방문하자”

/사진=MBC/사진=MBC



배우 임채무의 ‘라디오스타’ 출연 후 두리랜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임채무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경영난 속에서도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꿋꿋이 운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리랜드는 1991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서 개장한 어린이 무료 놀이공원이다. 3000평 규모에 13종의 놀이기구가 구비돼 있는 두리랜드는 한때 경영난으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임채무는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해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며 “콘도도 짓자고 하고 유혹이 많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놀고 싶었기 때문에 두리랜드를 영원히 없애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받으려 했는데 개장 일주일 쯤에 젊은 부부와 두 아이가 입장료가 없어서 못 들어오더라. 1인당 2000원이었는데 8000원이 없어서 못 오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파서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했다. 한 번 안 받으니 지금까지 못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이 화제가 된 후 임채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는 ‘바보’라고 만류한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 해도 두리랜드는 이미 내 삶의 일부이자 행복이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임채무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두리랜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가 놀이공원 홍보 목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진심이 자연스럽게 두리랜드의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은 “전 국민이 한 번씩 가자”, “입장료 받았으면 좋겠다”, “아이 데리고 꼭 가겠다”, “멋있는 모습 본받고 살아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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